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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말 왠만해선 이용하고 후기를 적진 않는데 너무 고마운 마음에 번창하시라 이렇게 남기게 되었네요.
저는 이번 사전점검을 진행하며 아내와 약간의 다툼을 하였습니다.
아내는 이것 저것들을 보여주면서 사전점검을 전문업체에 맡겨야 한다 하고,
저는 굳이 왜 그런걸 돈줘가며 써야 하냐고 그랬었지요.
며칠을 벼르다 아내의 성화에 못이겨서 업체를 쓰기로 하였습니다.
여기 저기 전화를 해봤는데 여기 하방의 상담이 제일 친절하기도 하였고,
사전점검을 신청하면 하자 접수까지 다 해준다기에... 귀찮은 것이 싫었던 터라
하방에 맡기게 되었지요.
신축아파트에 하자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들었는데,
내심 '설마 우리집도 그렇겠어?'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진짜 더라고요.
와... 점검을 끝낸 우리집을 살펴보니, 여기저기 스티커가....
와... (웃기려는게 아닙니다...;;) 정말 말을 잇질 못하겠더라고요.
타일에 덕지 덕지 붙은 스티커를 보고 뭐냐고 여쭤보았더니 타일이 다 뜬거라고,
무거운거 놓으면 깨질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미 타일이 깨진 곳도 있었습니다. tv보는게 낙인 저의 눈에 매일 띌 그곳에 말이지요!!!
내 참!! 둘러보니 크기도 맞지 않은 것들을 붙여 놓고 완성되었다고 구경하라는 건설사에 너무도 화가 났습니다.
이게 한 두푼이어야지요!!
내 생에 첫집인데!! 은행 대출껴야 되니 겨우 화장실 하나 내 것인 소중한 내 집인데
그 집의 상태가 이모양이라니...
모르고 넘어갔다면 이대로 살던지... 아니면 살면서 내 고쳐야 하니 공사판에서 사는 거나
매한가지였는데...
아내의 말을 듣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어플에 등록된 하자들을 보면서 아내에게 '잘했다' 말을 해주었어요.
아내의 말을 듣지 않고 혼자 점검 하려했다면, 애초에 이렇게까지 살피지 않았을 거고
하자 보수 역시 당연히 받지 못했을 거니 말입니다.
하방! 다음에 제가 또 집을 사게 된다면 다시 한 번 요청드리고 싶습니다.
번창하세요!